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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여행] 하노이근교여행 I 하롱베이 당일투어 여행후기(사고발생)
    여행 2023. 1. 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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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롱베이(승솟동굴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하노이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

    하노이 근교 여행지를 알아봤고, 그중 한 곳이 '하롱베이'였다.

    이미 난 몇 년 전에 '하롱베이'를 여행하였지만, 부모님이 첫 방문이라

    이번 여행계획에 넣게 되었다.

    하롱베이는 하노이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차로 약 3시간 소요된다.

    약 2~3000천 개의 다양한 크기에 섬과 기암이 있고,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섬들도 다수 존재한다.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이 된
    천상의  '하롱베이'

    '하롱베이'는 바다가 육지 속을 파고들어 생긴 '만'으로,

    '하롱'은 용이 내려와 앉았다는 전설에서 유래

    '베이'는 뜻대로 '만'

    석회암이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 가는 방법

    거의 대부분 여행객들이 당일 투어 형식으로 하롱베이를 많이 간다.

    당일투어 예약방법은,

    ⓐ 현재 숙박하고 있는 호텔에 문의하거나,

    ⓑ 하노이 시내 곳곳에 있는 현지 투어여행사(부킹 오피스)

    ⓒ (인터넷) 여행 어플

    다양한 방법으로 예약/이용할 수 있으니

    옵션에 따라 비용이 상이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투어상품으로 예약하면 좋을 듯싶다.

    옵션 : 가이드(영어 OR 한국어), 여행 코스, 차량 등등

     

    주말에는 관광객이 몰려서 정신없을 수 있다.

    당일투어는 평일에 한가할 때 다니는 것을 추천!

     

    이번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이라,

    한국어 가이드를 포함한 옵션으로 일정을 잡았다.

     

    투어 당일, 픽업 포인트에 출발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투어를 신청한 다른 여행객들과 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이번 하롱베이 투어는 한국어가 가능한 베트남 가이드옵션이라

    여행객이 전부 한국인이었다.

     

    하노이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 1번 들리고,

    약 3시간을 달리면 하롱베이 크루즈를 탈 수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하롱베이 선착장/ 크루즈 내 식사

    크루즈에 탑승하면 (1층실내) 1 테이블에 6명씩 식사준비가 되고,

    식사하면서 풍경을 보면서 이동할 수 있다.

    음료 및 주류는 유료, 주문 시 현금을 지불해야 한다.

     

    모르는 관광객과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서로 조금씩

    여행얘기하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다.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베트남음식이 맞지 않았던 아버지께서 

    입맛에 맞아 잘 드셨다고 했다.

     

    식사 후에는 1층 실내에서 창밖으로 주변 풍경을 보거나,

    2층야외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렇게 약 한 시간을 이동하면 승솟동굴 입구에 도착한다.

     

    승솟동굴

    자연의 신비함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동굴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 등을 보면서 이동해서

    출구로 나오면 전망대 비슷한 사진 스폿이 나옵니다.

    무슨 달력 배경화면에서 볼 듯한 멋진 풍경들

    이게 바로 안구 힐링 아닐까 생각되네요

     

    ※ 승솟동굴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어르신이나 아이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길이 미끄러워서 넘어지셔서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승솟동굴 관람이 끝나면 다시 크루즈 타고

    항루원으로 이동한다.

    항루원 : 원숭이섬

    항루원에 도착하면 뱀부보트를 탈지 카약(2인승)을 탈지 결정해야 한다.

    주로 커플이나 친구동반이면 카약을 타고

    나머지는 뱀부보트를 많이 타는 것 같다.

    뱀부는 뱃사공이 노를 젓기 때문에 편안하게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약은 직접 노를 젓기 때문에

    가고 싶은 위치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뱀부보트는 원숭이들이 모여있는 스폿까지 가서

    원숭이들과 놀 수 있다.

    보트 타기 전에 원숭이 먹이(바나나)를 한 봉지에 1달러에 살 수 있다.

     

     

    티톱섬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에 반한 티토프(구 소련의 우주비행사)를 위해

    호찌민 주석이 이름 붙여준 섬.

    해변에 가볍게 수영하거나,

    450 계단 정상을 올라 하롱베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유되시는 분들은 정상에 올라 절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

    우리 가족은 해변 주변에서 코코넛 쥬스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다.

    티톱섬을 끝으로 하롱베이 당일 투어 일정은 끝났다.

     

    하노이의 정신없는 오토바이 행렬과 크락션 소리에 

    심신이 지쳐갈 때쯤....

    하롱베이 당일 투어는 여행 중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이 하롱베이는 2번째 방문이라,

    다음에는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고 싶다.

     

    사건사고(하노이로 돌아가는 중)

    당일투어를 마치고, 하노이로 돌아가는 고속도로에서

    우리가 탔던 버스가 멈추고 말았다.

     

    처음에는 바로 조치가 된다는 운전기사 말과는 다르게

    계속 시간이 걸려서 한 시간 이상 도로에서 꼼짝 못 하고 있었다.

    투어 마치고, 귀국하는 관광객들도 있었고

    다음 일정을 예약한 관광객도 있어서

    점차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져갔다.

    사고는 갑작스럽게 발생한다고 하지만,

    투어업체의 대응이 무척 아쉬웠다.

     

    계속 시간이 걸리면서 관광객 한 명이 투어 담당자랑 통화했고,

    투어 담당자랑 싸우는 일까지 벌어졌다.

    나름 네이버 카페에서 유명한 업체인데

    이런 식으로 대처한다니 어이가 없다.

     

    나중에 들은 소식인데,

    버스가 멈춰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당일 열심히 고생해 주었던 현지가이드를 해고하면서

    끝났다고 한다. 참 어이가 없는 일이다.

    이게 바로 꼬리 짜르기 인가? 

     

    혹시, 하롱베이 투어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버스가 가끔 퍼지는 일도 일어난다는 사실도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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