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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여행] 현지(한국어)가이드와 함께 한 하노이 시내 나들이(가이드 이용방법)
    여행 2023. 1. 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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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버스 투어

     

    예전에 베트남여행 왔을 때

    베트남 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을 섭외해서,

    가이드를 부탁해서 여행을 해볼까?

    하는 상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현지인과 같이 다니면 조금 더 편하게 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생각만 하고,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던 중,

    이번 여행에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된 현지(한국어 가능)인 가이드를 알게 돼서,

    여행 일정 중 하루를 그 친구에게 하노이 시내투어 가이드를 부탁했다.

     

    그 가이드 친구는 베트남 대학에서 관광한국어과를 전공했고,

    관광가이드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주로, 한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원거리 위주로 가이드하였고,

    얼마 전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OO도지사 일행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북부에 있는 사파지역을 가이드했었다고 했다.

     

    내가 부탁한 개인 가족단위팀들은 잘하지 않는데,

    스케줄이 비거나, 소개를 통한 부탁이 들어오면 가이드를 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코스들은 제가 정하고, 가이드랑 협의해서 진행하였다.

    내가 정한 전체적인 일정은,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 로컬 식당 식사 - 동쑤언 시장 - 길거리 쇼핑 - 맥주거리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 이용시간

     평일 : 09:00 ~ 16:30

     주말 : 09:00 ~ 17:00

    ♣ 요금표

      4시간 : 300.000동 ☜ 주로 이용

    24시간 : 450.000동

    48시간 : 600.000동

    ♣ 탑승지

     호안끼엠 호수 주변이나 오페라하우스에서 탑승하는데,

    버스 출발지인 오페라하우스에 탑승하는 것을 추천!

     

    버스탑승후, 이어폰과 베트남전통모자 "논"을 빌려서 2층석으로 갔다.

    시티투어 버스는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가 되기 때문에,

    버스 탑승하고 이어폰을 착용하면 이동시마다 한국어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가 예매했던 4시간 이용권은 시간 내에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날씨도 덥고, 몇 곳은 가본 적이 있는 장소여서

    '탕롱황성'에만 하차해서 관람하였다.

     

    탕롱황성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입장료 : 30.000동

    탕롱은 하노이의 옛 지명

    '후에'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수도로 사용.

    규모가 넓어서 전부 관람하는데 1~2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간단히 관람하고 사진 찍고 나왔다.

    시티투어 버스 관람을 마치고,

    배가 출출해져서 로컬식당을 가서 배를 채웠다.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 나왔던 '반똠'집에 갔으나,

    오랜 대기시간으로 맛보기 실패!

    만약 베트남어가 안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면,

    베트남어로 말하는 아주머니의 말을 이해 못 하고,

    좋지 않은 기억만 남기고, 발길을 돌려야 했을 것이다.

     

    현지인 가이드랑 사장 아주머니랑 얘기한 걸,

    한국어로 전달받고, 상황 파악 끝내고

    다른 곳으로 바로 이동!

     

    확실히 현지인과 다니다 보니,

    가격 흥정부터 음식메뉴 주문, 추가

    필요한 것들까지 한국어로 설명 들으니 너무 편했다.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현지인과 있으니 왠지 든든했다.

     

    물론, 현지인 가이드 친구가 한국어 사용을

    우리처럼 자연스럽게 하는 부분은 부족하지만

    의사소통은 거의 대부분 되었으니 만족했다.

     

     

    이후 동쑤언 시장 구경 중에 길거리 쇼핑도 하고,

    가격 흥정 중인 가이드 친구

    마지막 일정은,

    오늘 하루 열심히 수고해 준 가이드랑

    맥주거리에서 맥주 마시며 수다 떨면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 현지(한국어) 가이드 이용 방법

    1~2인 여행이었으면, 굳이 현지 가이드 동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이번은 가족여행이기도 하고,

    우연한 기회로 현지(한국어) 가이드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 이런 분들에게 현지(한국어) 가이드를 추천합니다.

     ① 4인이상 (대단위 가족, 모임, 중장년층) 자유여행 팀단위에게 추천!

     ② 관광객 호갱을 당하지 않고, 편하게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③ 다 필요 없고, 현지 가이드를 구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분에게 추천!

     ④ 하노이 근교 여행을 가고 싶은데, 편하게 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⑤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현지인 친구 한 명은 알았으면 하는 분들에게 추천! 

     

    실제로, 여행 중에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였는데,

    가이드 친구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가이드 이용 팁

    ☞  일정을 가이드한테 맡기기보다는,

     여행 전, 검색으로 여행 중에 가고 싶은 장소들을 리스트화 한 뒤에

     가이드에게 이런 일정으로 여행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음.

    또는 베트남어가 많이 필요한 로컬식당, 쇼핑, 표 예약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 주의사항

    일정 중에 발생한 경비(쇼핑, 입장료, 교통/음식비등)는

        가이드 비용에 불포함. 관광객이 직접 부담.

    (일정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팀 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

     

    ⓑ 가이드 비용(팁은 자유)만 별도로 지불하면 됩니다.

    가이드 비용은 개인별 금액이 아니고,

    팀(4인기준) 단위로 지불하면 되고,

    4인 이상 팀들은 가이드랑 협의하여 계산하면 됩니다.

     

    ⓒ 하노이 근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렌터카(운전기사포함) 비용을 가이드한테

    미리 확인하시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출국날, 한국에 돌아간다고 하니 

    가이드 친구가 그동안 고마웠다고 작별인사하러 왔다.

    짧은 시간임에도 정도 많이 들기도 하고,

    막상 헤어진다고 하니,

    우리 어머니한테  '엄마'하면서 같이 껴앉고 우는 모습을 보니깐

    이렇게 사람의 정이 무섭구나 느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카톡으로 연락하고, 안부 물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 혹시 베트남 하노이여행을 계획 중인데,

    현지(한국어)인 가이드가 필요하시다면,

    제 카톡으로 문의하시면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가이드한테 아는 지인이라고 잘 부탁한다고 전달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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