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백종원시장이되다'I BTS'진'이 왔다간 충남예산시장 솔직후기

'백종원시장이되다(먹거리장터 입구)'

 

이번 구정연휴를 맞이하여 우리 가족의 세컨드하우스가 있는 충남 예산을 내려갔다.

충남 예산은 우리 가족의 고향은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주말에 시골에서 쉬고 싶다고 해서

몇 년 전에 주택을 매입한 제2의 고향이다.

딱히 예산은 엄청난 맛집도 유명한 관광지도 없는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지역이다.

 

요즘, 백종원 대표가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충남예산시장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미 유튜브에 나오기 전부터 예산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뉴스라 

아 이제 오픈하는구나 하는 정도의 반응이다.

 

백종원 대표의 영향력으로 인해 주중/주말을 안 가리고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것 같다.

참고로, 충남 예산은 백종원 대표의 고향으로 현재 예덕학원(예산고교, 예화여고) 이사장으로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4개의 상가매입을 예덕학원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형전광판(상점소개 및 위치소개)

 

충남예산시장 먹거리장터 (백종원시장이되다)

위치 :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대형 공영주차장 소재)

 

영업시간 : 11:00 ~ 21:00

(모든 상점이 오픈시간을 11시로 통일한 것 같다. 2~3분 전에도 주문을 안 받는다.)

연휴시작이라 차가 많이 막힐 걸 예상하고,

일찍 출발한 터라 예산시장에 10시에 도착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이날(20일)은 예산 장날(5일장)이어서,

장 구경하면서 이따가 같이 먹을 간식거리를 샀다.

(시장 주변에 간식거리 포장해서 푸드코트에서 같이 먹어도 가능)

 

 

오픈시간 전이라 유튜브에서 보던 것처럼 많은 인파를 피할 수 있었다.

우리는 간단히 국수를 맛보기 위해 주문을 1번으로 넣었다.

 

선봉국수

진한멸치국수, 파기름비빔국수

 

일단 2그릇을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서

푸드코트가 있는 광장 테이블에 앉았다.

 

장터 시장에서 산 순대와 골목양조장에서 산 막걸리까지...

국수는 평범한 국수 맛이었고, 다만 아쉬웠던 점은

뜨끈한 국물을 기대하였는데, 국물이 금방 식었다.

그냥 간단히 먹을 정도여서, 대기줄이 길다면 패스하는 것을 추천!

 

다 먹은 음식그릇은 테이블에 놔두고 가면,

그릇 치워가는 알바가 알아서 치워가니

취식이 끝나면 그냥 가시면 된다.

 

 

예터칼국수

칼국수, 마라 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또복이네

제육볶음, 닭발, 오징어볶음

 

대흥상회

먹태구이, 쥐포구이

 

금오바베큐

닭구이

 

시장중국집

짜장, 짬뽕, 탕수육

 

 

신광정육점

뒷고기모듬, 도래창, 돼지토시살, 삼겹살

 

 

불판빌려주는집

불판, 쌈야채, 구이야채, 주류, 음료

 

 

그 밖에 어서와유, 골목양조장

 

솔직 후기

백종원 대표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예산에 내려갈 때마다 한두 가지 음식들을 맛보러 갈 예정이다.

지금은 유튜버, 관광객들이 몰려 잘못 가면 대기만 하다 올 것 같아 보인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급증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미숙함이 보인다.

엄청난 맛집이라 느끼기엔 부족하고,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시골 시장 감성을 끌어올려 다른 지역의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시장상인들의 매출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가 느껴진다. 

향후 먹거리 라인업 보강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가 생겼으면 좋겠고,

점점 더 시스템도 발전되어서, 충남 예산의 핫플레이스이자

대한민국의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모범케이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남 예산 시장 화이팅입니다!